요양병원 입원비 중 비급여 항목인 간병비나 상급병실료 등 일부항목을 제외한 나머지 진료비는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환자본인부담률(20~60%)만큼만 내면 된다.
하지만 급여항목이라도 병원별로 금액 차이가 커 ‘부르는 게 값’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전국 모든 요양병원의 비급여 진료비용을 조사해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 2차 조사대상은 지난해 10월 1차 조사 때 빠졌던 150곳이다.
요양병원 본인 부담금
첫 번째 : 요양병원 입원 시 발생하는 비용은 어떤 항목인가요?
두 번째 : 간병비 부담이 큰데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세 번째 : 식대 및 치료비 절감 방법이 있나요?
네 번째 : 요양병원 선택 시 고려사항은 무엇인가요?
1) 요양병원 입원 시 발생하는 비용은 어떤 항목인가요
요양병원에서는 크게 세 가지 항목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첫 번째로는 간병비이며, 두 번째로는 식대, 마지막으로는 치료비+병실료입니다.
먼저 간병비는 병원마다 다르지만 대략 하루 2~5만원 선이고, 식대는 한 끼당 5천원 내외 입니다.
그리고 치료비는 질병과 증상에 따라 상이하며, MRI 촬영 등 비급여 항목인 경우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간병비 부담이 큰데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먼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이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으면 등급에 따라 월 한도액 내에서 일정 부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단, 시설급여 대상자(시설 입소)에게만 해당되며, 재가급여 대상자(재가 서비스 제공)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가족 또는 지인에게 간병을 부탁하거나 공동간병 병실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전문 간병인을 고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TIP)간병비는 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하는 급여항목과 개인이 지불해야 하는 비급여 항목으로 구분됩니다
공단에서 지급하는 급여항목으로는 식사비, 상급침실 이용료, 이미용비, 기타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 구입비용(기저귀, 물티슈 등)이며, 이외의 부분은 모두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보호자가 별도로 납부해야 하며, 금액은 병실 등급별로 상이합니다.
3) 식대 및 치료비 절감 방법이 있나요?
식사비용은 급여항목이므로 전액 공단에서 지급됩니다. 따라서 별도의 개인부담금은 없습니다. 다만 일부 비양심적인 요양병원에서 식비를 부풀려 청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치료비 역시 마찬가지로 대부분 보험 적용이 되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치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암치료 같은 고가의 검사나 수술시에는 별도로 가입한 실손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사전에 미리 알아보고 준비한다면 경제적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4) 요양병원 선택 시 고려사항은 무엇인가요??
첫째, 응급상황 대처능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요양병원은 24시간 상주하는 의료진이 배치되어 있으나, 간혹 그렇지 않은 곳도 있으므로 사전에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접근성이 좋은 곳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가족과의 왕래가 잦거나 자주 찾아뵐 수 있는 위치라면 가급적 가까운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식단 구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영양사가 직접 식단을 구성하는지, 균형 잡힌 식단이 제공되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넷째, 재활치료 프로그램 운영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인지장애가 있는 어르신이라면 재활치료 프로그램이 있는지 확인 후 해당 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째, 전문인력 보유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전문의 자격증을 가진 의료진뿐만 아니라 간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이 근무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오늘은 요양병원 본인부담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점점 늘어가는 노인 인구만큼이나 관련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정부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으나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소개해드렸으니 참고하셔서 부모님께 효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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