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증명서 발급 방법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해외여행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자유로운 여행은 아직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백신 여권' 도입 논의가 진행 중이며, 유럽연합(EU)에서도 오는 7월 1일부터 디지털 백신 증명서인 '그린 패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세계 각국에서 백신 접종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자가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정부는 지난 6월 5일부터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사적모임 인원 제한 제외, 다중이용시설 이용 허용 등이 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전자예방접종증명서 활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예방접종증명서란 무엇인가요?
예방접종증명서는 본인이 받은 예방접종 내역을 기록해 놓은 서류입니다. 주로 유학이나 해외여행 등 수출입 업무에서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민간기업에서 대규모 행사나 이벤트에 참석할 경우에도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예방접종 내역을 포함하고 있나요?
예방접종증명서에는 대상 질병과 백신명, 접종일자, 전문의 서명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약 영주권이나 체류권을 신청하며 작성하게 된다면, 전체 예방접종 내역이 첨부되기도 합니다.

전자예방접종증명서는 어떻게 발급받나요?
질병관리청 COOV 앱 또는 정부24 사이트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먼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질병관리청 COOV’ 어플을 다운받아 설치한다. 다음 화면 하단부에 위치한 ‘인증서 가져오기’ 버튼을 클릭하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공동인증서 혹은 금융인증서를 선택 후 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해서 인증절차를 거친다. 마지막으로 QR코드나 바코드 형태의 전자예방접종증명서를 출력하거나 캡처본을 저장·활용하면 된다.

 

 

해외 출국 시 전자예방접종증명서를 제출해야하나요?
네,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다만 국가별로 요구하는 서류가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에 해당 국가의 입국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영국은 PCR 음성확인서 및 항체검사 결과지를 필수로 제시해야 하며, 미국은 출발 72시간 이내 검사받은 항원검사 결과지로도 인정된다. 일본은 한국발 입국자 대상으로 격리 면제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별도의 증명서는 요구하지 않는다.

 

해외여행 갈 때마다 매번 증명서를 발급받아야하나요?
네 그렇습니다. 모든 나라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국가는 입국 시 예방접종증명서를 요구하기 때문에 항공권 발권 및 호텔 예약시 해당국가의 정보를 사전에 확인 후 출력해서 가지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현지 도착해서도 공항 또는 항공사 카운터에서 다시 한 번 요청하기도 하니 참고하세요.

영문으로만 발급받을 수 있나요?
아닙니다. 국문/영문 모두 발급가능하며 영문발급 수수료는 1부당 400원 입니다. 다만 현재(2021년 8월)까지는 국문증명서로 대체 가능하지만 추후 변동될 수 있으니 출발 전 대사관 홈페이지나 전화문의를 통해 정확하게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한가요?

아닙니다. 외국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외교부 영사민원24 웹사이트 내 아포스티유 메뉴에서 신청서류를 내려 받아 번역공증 없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단, 국문으로만 발급되므로 영문으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번역 공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현재 많은 나라들이 위드 코로나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앞으로 해외여행객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초까지만 해도 불가능하게 여겨졌던 해외여행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여전히 변이 바이러스 확산 위험성이 존재하므로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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