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 상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단어가 있다.
바로 ‘레게노’ 라는 단어인데 무슨 뜻인지 모르는 사람들은 검색해서 찾아보곤 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이 알고 싶어 하는 정보만 찾고 글을 읽는 경우가 많다.
물론 나도 그렇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앞으로 다룰 컨텐츠에서는 정확한 개념정리 및 유래 그리고 역사도 같이 다뤄보도록 하겠다.
레게노는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유저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용어다.
해당 게임 챔피언 중 하나인 가렌의 대사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에서 파생된 신조어이기 때문이다.
원래는 아무 상관없는 다른 상황에서 사용되다가 갑자기 LOL 관련 내용에서만 유독 많이 쓰이고 있다.
심지어 유튜브 영상 제목에까지 등장했을 정도니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실감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영어사전에 등재될 정도이니 이쯤 되면 가히 신드롬급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도대체 어쩌다가 이렇게 화제가 되었을까?
일단 어원부터 알아보자.
먼저 롤이라는 게임 자체가 워낙 오래된데다 마니아층이 두텁기로 유명하다.
따라서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플레이 해온 유저일수록 다양한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가령 초창기엔 탑 라인에만 존재하던 탱커라는 포지션이 나중에 미드라인으로까지 확장되었다는 식이다.
아무튼 그러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추측해보자면 아마도 2012년경 아프리카TV BJ 러너가 방송 도중 무심코 내뱉은 멘트에서부터 시작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때까지만 해도 별 반응이 없다가 2014년 11월 경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지금까지도 널리 쓰이는 걸로 봐선 아마 시기상으로는 이때부터가 아닐까 싶다. 참고로 현재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측에선 공식적으로 인정하진 않았지만 일부 유저들은 2013년 1월 3일 출시된 시즌3 패치 버전 4.21 부터 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